2024년 10월 28일(월)

싱가포르전 맹활약한 이강인이 외국기자의 '스페인어 질문'에 선보인 유창한 답변 (영상)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싱가포르전을 5-0 대승으로 이끈 주역 이강인이 인터뷰 현장에서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을 뽐냈다.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201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5-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싱가포르는 '버스 세우기' 전술로 필드 위 10명이 모두 수비에 나서는 전략을 펼쳤지만 이강인이 환상적인 크로스와 돌파로 두터운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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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이강인을 향해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다. 


A매치 3경기 연속 골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강인은 "기쁘죠. 당연히 공격 포인트를 하면 선수로선 기쁘고. 하지만 공격 포인트보다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스페인어로 질문이 들어왔다. 


한 외신기자가 "오늘 밤 모두가 당신의 이름을 외쳤는데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 어땠나요?"라고 물어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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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학파 출신인 이강인은 유창한 스페인어로 "좋아요. 일단 승리해서 매우 기쁘고요.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추웠는데도요"라고 답했다. 


"한국 관중들은 어땠나요?"라는 질문에는 "아주 좋아요, 정말 좋습니다. (관중들의 응원이) 우리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표팀에서 축구를 해서 기쁩니다"라고 답했다.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넘나들며 인터뷰한 이강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스페인어 하는 거 섹시하다", "이강인 스페인어 미친다♥", "스페인어로 말하니까 진짜 상남자가 따로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21일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36차례 맞대결에서 22승 1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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