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지스타 2023'에 칼 갈고 나온 게임사들이 자신있게 내놓은 신작 게임 5가지

인사이트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금 부산에서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가 열리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42개국의 1,037개 사가 참여했고, 게임사들이 차린 부스만 3,300개가 넘는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여느 때보다 많은 신작이 출품됐다. 국내의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웹젠 등 주요 게임사들도 신작을 공개한다.


게임 시장의 성장 기대치는 물론 게임 유저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는 신작 게임들을 알아본다. 


1. 크래프톤: '인조이(inZOI)',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인사이트인조이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인 '인조이(inZOI)'와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선보인다. 


'인조이'은 공개 전부터 'K-심즈'라고 불리며 많은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신이 되어 여러 캐릭터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이 넥슨과 분쟁 중인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의 이름을 사용했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 소속 개발자들이 미출시 프로젝트인 'P3'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크 앤 다커'를 만들었다며 민·형사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2.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L)


인사이트쓰론 앤 리버티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 최대 규모인 200개의 부스를 꾸리며 총 7종의 게임을 출품했다. 3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고, 4분기 실적도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절치부심한 모양새다. 


의존도가 높은 '리니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 다음 달 7일 출시할 최대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에 관심이 쏠린다.


'쓰론 앤 리버티'는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MMORPG 게임으로 엔씨소프트는 확률형 아이템의 고리를 끊는 등 리니지와는 다른 게임을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쓰론 앤 리버티'의 흥행이 엔씨소프트의 미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모바일'


인사이트로스트아크 모바일


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로스트아크'의 IP를 이식한 모바일용 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선보인다. 


원작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모바일 버전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 콘텐츠와 탄탄한 게임성을 계승하는 한편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하며 완성도 높은 신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4.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인사이트레전드 오브 이미르


위메이드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PC·모바일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공개했다. 북유럽 신활르 바탕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뛰어난 그래픽과 캐릭터 모션, 연출로 이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전투 장면은 다이나믹 카메라를 통해 콘솔 게임에서 볼만한 액션 장면들이 펼쳐지고, 강렬한 타격감을 제공해 게임 유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위믹스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인사이트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넷마블이 이번 지스타에 출품한 신작 3종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이용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멀티버스를 기반으로 한다. 4명의 영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교체해 나가는 방식이며 무기와 영웅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스토리 외에도 콘솔 게임처럼 모험, 채집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작품에 원작자의 손길이 묻어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오픈월드와 적당한 난이도, 컨트롤 재미와 매력적인 캐릭터 등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