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땐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20대가 되니 옆에 있기만 해도 진이 빠지는 친구가 있을 것이다.
때 묻지 않았을 때 사귄 친구가 평생 가면 좋겠지만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서로 가치관과 환경이 달라진 채 점점 멀어진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친구 수를 볼 때면 인생을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절 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현재 나에게 악영향을 주는 친구가 있다면 과감하게 정리하도록 하자.
1. 만났을 때 휴대폰만 하는 친구
하루 종일 휴대폰만 보는 친구와 있으면 한 공간에 있어도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밥 먹을 때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오직 핸드폰에 시선이 꽂힌다면 서운함을 넘어 실망감까지 느껴진다.
이럴 거면 왜 만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휴대폰을 사랑하는 친구라면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거리를 두자.
2. 말끝마다 불평하는 친구
살아오면서 매사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나랑 관계있건 없건 예외 없이 불만을 드러낸다.
소중한 친구라 쓴 말도 약이 되려니 하고 참았지만 지속적으로 주위에서 부정적인 말을 내뱉으면 나도 모르게 피폐해져 간다.
기쁜 마음으로 만났는데 상대가 계속 투덜대거나 힘든 일만 털어놓는다면 당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피하는 게 상책이다.
3. 칭찬하면서 교묘하게 비꼬는 친구
얼핏 들으면 나를 칭찬하는 것 같지만 은근히 나를 비꼬는 것 같은 말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들은 사람들 앞에서 예의를 차려야 하기에 먼저 칭찬을 건넨 뒤 교묘하게 나를 깎아내린다.
관계를 지속할수록 자존감이 낮아지고 기분이 안 좋아지게 만드는 친구가 있다면 가차 없이 떠나야 한다.
4. 용건 있을 때만 답장 빠른 친구
1년에 한 번만 보더라도 어색함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진정한 친구다.
하지만 평소 근황을 묻거나 만나자는 연락에는 답이 없다가 정작 본인이 필요할 때 만남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유형의 친구들은 도움받을 일이 없으면 또 다시 사라져 '친구 관계'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주변에 자신이 필요할 때만 연락해 관계를 이용하려는 친구가 있다면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5.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친구
마지막으로 피해야 할 친구 유형은 '친구 사이에 득실을 따지는 친구'다.
친구 사이인데 마치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하듯 주고받는 것을 지나치게 확실히 하는 친구가 있다.
이런 유형은 본래 성향이 그런 걸 수 있지만, 대부분은 진정한 친구라고 여기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인맥'중 하나라고 여기면서 계산적으로 행동한다.
이들은 당신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고 생각 드는 순간 매몰차게 떠날 확률이 높다.
친구는 계산을 전제로 이뤄진 관계가 아닌 만큼, 서로에 대한 배려와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