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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싱가포르 선수와 거친 몸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이 열렸다.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웨일스와의 평가전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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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것에는 국내외로 '괴물 수비수'로 알려진 김민재의 덕이 크다.
싱가포르전에서도 김민재의 철벽 수비는 빛났다. 그는 이번에도 정승현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수비진 중심을 굳건히 지켰다.
풀타임을 소화해 내면서도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쳐 축구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경기 중 빠르게 최전방까지 올라가 싱가포르 선수와 거친 몸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상대 팀 14번 선수 하리스 하룬과 옷깃을 잡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였다.
이때 우월한 김민재의 피지컬에 상대 선수가 나뒹굴었다.
넘어진 하리스 하룬은 의도적으로 끝까지 김민재의 다리를 잡고 늘어지며 플레이를 방해하기도 했다.
이날 싱가포르는 높이 올라온 한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그러나 번번이 김민재의 빠른 커버와 환상적인 수비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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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혹사 논란'이 있을 정도로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강행하고 있지만 그는 지친 기색 없이 싱가포르전을 완벽 소화했다.
클린스만호는 김민재의 든든한 활약에 힘입어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이후 클린스만호는 싱가포르에 대승하며 2차 예선 C조 1위에 올랐다.
예선 2차전을 위해 곧바로 중국 선전으로 이동해 오는 21일 중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