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페이커·뉴진스 볼 수 있는 '롤드컵 결승전' 8만원 짜리 티켓, 3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인사이트T1 / 뉴스1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보려는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암표'까지 등장하며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등에서 정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책정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2일 페이커 이상혁이 속한 T1이 부산에서 열린 4강전에서 강력한 상대로 꼽혔던 징동(JDG)을 3:1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사이트결승전 티켓 중고 거래 / 중고거래 플랫폼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T1을 두고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결승전 티켓 1만 8000여 장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롤드컵을 3일 앞둔 16일 중고 직거래 플랫폼 등을 살펴보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결승전 관람 티켓 가격이 최대 3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원가는 제일 비싼 좌석 기준 24만 원가량이지만 암표는 10배가 넘는 가격이다.


티켓 원가는 자리 별로 최소 8만 원(티어8)에서 최대 24만 5000원(티어1)까지로 구성됐다. 


인사이트결승전 티켓 중고 거래 / 중고거래 플랫폼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좌석에 따라 50~300만 원까지 판매한다는 게시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판매 완료'라고 적힌 게시물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티켓을 더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특히 오는 19일에 열리는 결승전에는 대세 아이돌 '뉴진스'가 개막 무대를 꾸밀 것으로 알려지며 젊은 층들에게 더욱 관심이 뜨겁다.


이번 결승전은 각지 CGV에서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 되는데 해당 티켓도 '암표'로 거래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

T1 / 라이엇 게임즈


CGV 생중계 티켓은 2만 8000원이지만 'CGV 강남' 기준 연석 티켓이 8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결승전을 직관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온라인 티켓 사기는 형법 제347조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롤드컵 결승전 당일 광화문 광장에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거리 응원전을 벌일 계획이다.


e스포츠를 위한 거리 응원은 이번이 처음인데, 1만 50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