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백지영이 과거 자신의 헬스 트레이너였던 마동석에게 사과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동석에게 PT(Personal Training)를 받은 백지영'이란 제목으로 과거 백지영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밝힌 일화가 재조명됐다.
지난 9월 2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835화에 출연한 백지영은 마동석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마동석이 배우로 데뷔하기 전 헬스 트레이너로 만났다고 밝힌 백지영은 "양재동에서 제 트레이너였다. 같이 잘 놀러 다녔다. 그때 오빠가 속 얘기를 잘 들어줘서 너무 친해졌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그때부터 오빠가 '나는 나중에 연기를 할 거고 영화도 만들 거'라고 하더라. 거기까지는 응원을 해줬다. 그런데 '무조건 할리우드로 가겠다'고 하더라. 거기부터는 '내가 싹을 잘라야 하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때는 마동석 오빠 비주얼의 배우들이 많이 없었다. '이 사람이 참 힘든 길을 가려고 하는데 트레이너로 참 괜찮은데 쓴소리를 해줘야 하나' 싶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마동석은 백지영에게 말했던 모든 바를 이뤘다.
배우로서는 물론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하며 제작자로도 성공했다. 마블 '이터널스' 시리즈에 출연해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이에 백지영은 "나중에 만나서 물으니 '하루도 그 생각을 안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그 뒤로 누군가 원대한 꿈을 꿀 때 제가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되겠다고 많이 느꼈다"며 감탄했다.
백지영은 또 "최근에는 서로 바빠서 연락 못 한 시간이 길었다. 그런데 마동석 오빠 장인어른이 제 팬이라 콘서트 표 부탁하러 연락했더라. 누구한테 부탁할 성격도 아닌데, 아주 흔쾌히 들어드렸다"라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4'는 지난 2월 25일 촬영을 마치고 오는 2024년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필리핀을 주 무대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조직과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마동석은 미국을 강타한 유명 소설의 실사 영화인 '헬 다이버'의 제작자 겸 주연으로 합류한다. '헬 다이버는 제3차 세계대전 이후 2세기가 지난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