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카디건이 아닌 두툼한 외투를 입어야 하는 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를 비롯해 -1∼8도로, 낮 기온은 7∼16도로 예상된다.
계속된 추위에 '한국의 한파에 최적'이라 평가받는 '롱패딩'을 꺼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패션계는 이를 온몸(?)으로 거부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노스페이스는 '눕시를 더 짧게'란 문구를 내세우며 숏패딩 신제품 판매에 열을 가하고 있다.
스파오 등 스파 브랜드에서도 너나 할 것 없이 숏패딩을 내놓고 있다.
올겨울 최대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른 숏패딩이지만, 패션의 멋보다는 실용성에 주목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이런 유행이 달갑지 않다.
일부 누리꾼들은 "숏패딩 유행에 화가 날 지경", "뼈마디가 시려봐야 정신 차리지", "감기 걸리고도 숏패딩을 입을지 두고 보자", "어리면 추위 덜 타서 괜찮지.. 할미는 안돼", "롱패딩 없이 겨울 보내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숏패딩 유행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겨울 숏패딩은 지난해보다 길이는 더욱 짧아지면서 실루엣은 더욱 커진 푸퍼형이 유행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보온성, 편안함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컬러감, 기장감으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