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내일 한국과 경기하는 싱가포르 국대 명단에 든 '한국 이름' 송의영 정체

인사이트송의영 / Instagram 'song_uiyoung'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일(1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위한 2차 예선 첫경기를 치른다.


우리의 상대는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는 싱가포르다.


비행길로 6시간 넘게 날아가야 할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이 나라의 대표팀 명단에 '한국 이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기준 확인되는 싱가포르 축구대표팀 명단에는 '송의영'이라는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ong_uiyoung'


송의영은 2021년 싱가포르로 귀화한 한국게 공격수 송의영이다. 그는 싱가포르로 귀화했지만, 송의영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인천 태생으로서 초·중·고교를 모두 한국에서 다녔다.


여의도고를 졸업한 그는 2012년 1998 프랑스 월드컵 대표 출신 이임생 감독이 지휘하던 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싱가포르 1부리그 10골을 포함, 시즌 20골을 넘기며 일약 스타 공격수가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song_uiyoung'


이때부터 싱가포르 측은 그의 귀화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던 그는 2021년 싱가포르 시민권을 취득한 뒤 대표팀에 선발됐다.


현재까지 A매치 20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내일 경기에는 자신의 조국이었던 대한민국과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두 번째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인사이트뉴스1


소집 첫날에는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등 일부 선수만 참가해 야외 훈련을 했는데 이날은 이강인, 오현규 등 선발된 모든 선수가 참가해 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