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LG트윈스 선수들 단골 소고깃집 데려가 고기 배 터지게 먹인 구광모 회장

인사이트우승 회식 자리에서 목격된 구광모 회장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LG트윈스가 올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가운데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선수단 회식 자리까지 동행해 애정을 과시했다.


구 회장은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 구본준 LX그룹 회장에 이은 LG트윈스 3대 구단주다.


그는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LG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직관하며 함께 파도타기 응원을 하는 등 '야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 회장이 LG 선수단 회식 자리에 동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LG 트윈스 주장 오지환 선수와 포옹하는 구광모 회장 / 뉴스1


앞서 지난 13일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서울 잠실의 한 고깃집에서 선수단 회식이 열렸다.


이 고깃집은 LG트윈스 선수들의 목격담이 자주 전해져 선수단이 즐겨 찾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선수단 우승 회식 자리에 동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 누리꾼은 "식당에 블라인드가 쳐 있어서 혹시나 하고 앞에서 기다렸는데 구 회장과 선수들이 나타나 LG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또 다른 누리꾼은 구 회장이 직접 식당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는 모습을 봤다며 "야구단에 진심인 회장님"이라고 덧붙였다.


LG 팬들 사이에서는 "단골 식당 사장님이 LG트윈스 우승하면 소 잡는다고 했는데, 선수들 배 터지게 소고기 먹었을 듯"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구 회장의 진한 야구 사랑이 알려지면서 LG가의 대 이은 야구 사랑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본무 선대회장은 재계에서 소문난 야구광이었는데, LG트윈스 초대 구단주를 맡아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LG트윈스는 창단 첫해인 1990년과 1994년 2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인사이트뉴스1


구 회장은 이날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 "세계 최고의 무적 LG팬 여러분, 드디어 LG가 우승했다"며 "29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변함없이 LG트윈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매 순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해 준 자랑스러운 선수단과 스태프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며 "오늘의 승리는 여기 계신 모든 분과 LG를 사랑해준 모든 분이 함께 일군 것이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2023년 챔피언은 LG 트윈스다. 무적 LG 파이팅"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