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위험천만한 세상에서 범죄를 목격했을 때 마음과 달리 선뜻 나서기란 쉽지 않다.
실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막상 쉽게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연예인 중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 손으로 직접 범죄자를 잡은 이들이 적지 않다.
각박한 세상에서도 정의의 사도 정신을 발휘하며 정의를 실현한 것이다.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범죄자를 맨손으로 잡아 시민을 구한 '상남자' 스타들을 모아봤다.
1. 장동윤
장동윤은 대학생이던 2015년 친구들과 편의점에서 흉기 난동 벌이는 강도를 제압해 경찰 측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 사연은 SBS의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이 장면이 각종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따라 장동윤은 연예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2. SG워너비 김진호
SG워너비 김진호는 지난 2010년 7월 새벽 1시께 서울 천호공원 부근에서 강도범을 붙잡아 '중요 범인 검거' 표창을 받았다.
당시 김진호는 여성을 폭행한 뒤 가방을 빼앗아 도망치는 강도를 친구들과 함께 붙잡아 맨손으로 직접 때려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해 S-OIL '올해의 시민영웅상'도 수상했다.
3. 코요태 빽가
코요태 멤버이자 사진작가인 빽가는 고등학교 때 칼을 든 강도를 맨손으로 잡아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빽가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98년 은행 앞에서 소매치기를 격투 끝에 붙잡아 신문에 게재됐다.
또 빽가는 초등학교 때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용의자를 제보해 살인범 검거에 결정적으로 일조한 '정의로운 어린이'였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4. 배정남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은 지난 2012년 영화 '베를린'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택시 강도를 붙잡은 적이 있다.
당시 배정남 일행이 탄 차는 서울 영등포구 신화병원 사거리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다. 이때 택시에서 한 기사가 화급히 뛰어내리며 "강도야"라고 소리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당시 배정남은 도망가는 강도를 차량으로 조용히 따라붙었고, 골목길로 접어든 강도를 차량에서 뛰어내려 맨손으로 제압했다. 매니저가 경찰에 즉시 신고해 신병을 인도했다.
5. 김민석
배우 김민석은 만기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보내던 중 불법 촬영범을 직접 제압했다.
김민석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여성의 다리를 불법으로 찍고 있던 몰카범을 발견했다.
그는 범인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직접 제압한 뒤 경찰을 불렀고 범인은 곧바로 경찰에 체포될 수 있었다.
해당 범인의 휴대전화에는 상당수 여성의 몰카 사진 등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