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고3들이 꼭 알아야 할 수능 이후 피하는 게 좋은 '힘들다 소문난 알바' 4가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수능 후 방학 동안 용돈을 벌기 위해 단기 아르바이트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각종 아르바이트 플랫폼에는 벌써부터 구직 문의를 하는 수험생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수능을 이제 막 끝낸 학생들이라면 '첫 아르바이트'를 고려할 때 까다로운 것보단 쉬운 직종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프로 알바러'들이 말하는 힘든 알바 유형 4가지를 알아보자.


1.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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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카페 아르바이트는 생각만큼 근사하지 않다.


카페 아르바이트는 '설거지 지옥'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장 식기부터 커피 머신기, 믹서기 등 다양한 기계를 청소해야 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땀 날 정도로 움직이게 되며 매장이 큰 경우라면 바닥 청소는 물론 화장실 청소까지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테이크아웃(배달) 전문점이라도 배달 앱에서 리뷰가 1000개 이상이라면 쉬는 시간 없이 로봇처럼 원두를 내려야 할지 모른다. 


2.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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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식당이 아닌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화려한 브런치 카페 같은 곳에선 일하는 것보다 '텃세' 때문에 퇴사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많다는 전언이다. 


카페만큼 접근성이 쉬운 레스토랑은 사회초년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만큼 기싸움과 위계질서가 뚜렷하다.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음식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다 남은 음식물을 직접 버리고 만져야 하는 일이 주 업무다.


만약 비위가 약하거나 쓸데없는 인간관계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싶지 않다면 다른 직종을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3. 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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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일할 수 있어 편하다고 알려진 PC방은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 육체적 노동이 추가된 '키즈카페'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어린 청소년 손님을 맞이한다.


하교 시간이 시작되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는 아이들의 익룡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방학 시즌에는 아침부터 게임으로 단합력을 기르기 위해 50명 이상의 초등생들이 우르르 몰려오기도 하며, 이들이 단체로 음식을 주문할 때면 라면이라 할지라도 50번 이상 요리를 하게 된다.


PC방 아르바이트는 초등생들의 욕설과 요리, 설거지 등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추천한다.


4. 편의점 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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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성인들조차 지원하기 꺼려 하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다.


늦은 시간인 만큼 술 취해서 객기부리는 진상은 물론 협박, 절도, 무전취식 등 각종 위험 요소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간혹 미성년자들이 성인인 척 연기하며 담배와 술을 사 가겠다고 실랑이하는 경우도 허다해 정신적 고통은 물론 육체적 피로에 휩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