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국내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는 판다 '푸바오'의 태도 논란이 담긴 목격담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푸바오 카메라 없는 뒷모습 논란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재된 내용에는 카메라가 켜졌을 때와 꺼졌을 때 180도 다른 푸바오의 사진 여러 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카메라가 켜졌을 때 푸바오는 똘망 똘망한 눈으로 강철원 사육사를 바라보며 한껏 애교를 부렸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가 당근과 대나무 잎을 줄 때면 한 손에는 음식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강 사육사 손을 잡으며 감사 인사를 표하기도 했다.
빠르게 커지는 몸집과 다르게 순수하게 애교를 부리는 푸바오의 모습은 많은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일각에서 공개된 '카메라가 꺼졌을 때' 푸바오의 모습은 같은 판다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달랐다.
사진 속 푸바오는 마치 '인생 2회차'인 마냥 씁쓸한 표정으로 삐딱하게 앉아 대나무 먹방을 선보이는가 하면 거꾸로 드러누워 사람들을 구경했다.
또한 푸바오는 카메라가 켜졌을 때와 다르게 한 쪽 팔을 기둥에 기댄 거만한 포즈로 강 사육사가 먹이를 주는 족족 빠르게 받아먹었다.
이때 강 사육사의 모습은 마치 '집사'를 연상시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해당 글은 공개 직후 많은 이들은 "푸바오도 이제 연예인 다 됐네", "사람들이 모일 때마다 팬서비스 했던 걸까", "진짜 사람 같아서 더 웃기고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20년 7월에 태어난 푸바오는 만 4살이 되는 내년 7월에 중국으로 반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