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런닝맨' 하차하며 오열한 전소민이 SNS에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글

인사이트SBS '런닝맨'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전소민이 6년 넘게 몸담았던 '런닝맨'을 하차하며 오열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전지적 소민 시점 - 굿바이 소민'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전소민은 멤버들을 주제로, 멤버들은 전소민을 주제로 시를 쓰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방송 말미에는 오직 전소민을 위한 멤버들의 마지막 히든 미션과 선물이 준비됐다.


결국 전소민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는 "눈물 흘리며 인사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엔 (나를) 울린다"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제가 어릴 때부터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다. 꿈에서 보던, 능력 있고 유능한 오빠, 언니들과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어느 정도의 양질의 웃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면서 저도 행복하고 많이 기쁘고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이어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이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자리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제잔진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오빠들 많이 사랑해달라. 저도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날 전소민은 개인 SNS를 통해서도 '런닝맨' 하차 소감을 밝혔다.


전소민은 "함께 런닝맨을 만들고 거쳐간 모든 분들께, 깊은 찬사와 감사를 보낸다. 부족한 나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인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somin86'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웃음이 시청자분들께도 닿기를 바라본다. 앞으로도 런닝맨 많이 사랑해달라. 그리고 런닝맨 속 전소민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제작진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전소민의 모습과 더불어 촬영하면서 제작진과 같이 찍은 사진들이 연이어 흘러나와 가슴을 찡하게 했다.


한편 전소민은 2017년 4월부터 양세찬과 함께 '런닝맨' 새로운 멤버로 투입됐다. 그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내며 '여자 이광수', '불나방' 등의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