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자신을 상대로 '더티 플레이'를 펼쳤던 울버햄튼 선수와 극적인 화해(?)를 했다.
지난 11일 토트넘은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과 맞붙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파블로 사라비아와 마리오 레미나에게 연속실점하며 1대2 역전패했다.
15번 미친새끼야
— 쏜웨이 (@sson_way) November 11, 2023
기억한다 pic.twitter.com/2lxrMP0Eaw
토트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거친 플레이에 온갖 수난을 겪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상대 진영 좌측에서 드리블로 방향 전환을 시도했는데, 이때 울버햄튼의 센터백 크레이그 도슨이 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했다. 드리블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이 분명했지만, 주심은 '노파울'을 선언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5분에도 손흥민은 도슨에게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도슨의 스터드가 누워 있는 손흥민의 중요 부위를 밟은 것처럼 보였고, 손흥민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주심은 도슨에게 경고를 줬다.
YouTube '동현kldh'
경기가 끝난 후 도슨은 손흥민에게 다가가 악수를 요청했지만, 손흥민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도슨과 계속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끝내 포옹을 하며 인사하는 쿨한 면모를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은 "손흥민이 대인배네", "둘이 무슨 대화 주고받았는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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