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현실 자매' 같은 모습을 보였다.
엄마 아이바오 앞에서는 얌전한 척 놀다가도 둘만 있을 때는 레슬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지난 9일 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태어난 지 125일 차가 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이 담겼다.
쌍둥이 판다는 지난 4일부터 엄마인 아이바오와 함께 지내고 있다.
합사 전까진 한 마리씩 교대로 사육사 품과 엄마 품을 번갈아 가며 자랐었다. 아이바오가 홀로 쌍둥이를 돌보기 어렵기 때문에 사육사들이 인공 포육을 동시에 진행한 것이었다.
쌍둥이 판다들이 걸음마를 시작하고 스스로 배변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면서 아이바오와 함께 지내게 됐는데, 벌써 '현실 자매'다운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아이바오 앞에서 얌전한 척 놀다가도 엄마가 밥 먹으러 간 사이에 서로의 몸에 올라타서 장난치는가 하면 귀여운 솜주먹으로 서로를 때리기도 했다.
투닥거리면서도 항상 함께 놀고, 잘 때에도 서로의 몸을 꼭 맞대고 자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쌍둥이 아기 판다는 내년 초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의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내년 초 일반 공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아래 영상은 17분 24초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