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날씨 춥다" 벌벌 떤 여친...T남친은 이렇게 말하고, F남친은 전혀 다른 반응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MZ세대 사이에서 MBTI(성격유형검사)는 거의 '과학'과도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초면에 MBTI부터 물어볼 정도로 상대의 성향을 판단하는 새롭고 확실한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


여러 유형 중에서도 유독 T형(사고형), F형(감정형)을 두고 각종 논쟁이 벌어지곤 하는데, 연애에 있어서도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인사이트블라인드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T형 남자친구 때문에 빈정상한 여성 A씨의 사연글이 올라왔다.


A씨 "남친한테 너무 춥다 했더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더라. 그리고 끝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딱 한 문장의 글이었지만 남자친구에 대한 A씨의 섭섭한 마음이 굉장히 잘 느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F형인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자신이 춥다고 했을 때 남자친구가 "많이 춥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라. 몸 따뜻하게 해라"라는 따뜻한 말을 해주길 원했는데 지극히 현실적인 답변이 돌아오자 기분이 상한 것이다.


사연을 접한 T형 남성들은 A씨를 좀처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그럼 와서 껴안아주고 손난로 박스째로 주머니에 꽂아줘야 하냐", "예쁘고 다정한 말 기준이 뭐냐", "왜 혼인율이 낮은지 알겠다"라며 분노하기 바빴다.


반면 F형 남성들은 "난 여친이 춥다하면 공감해 준 다음에 데이트 날 따뜻한 거 먹으러 가자고 했을 듯", "따뜻하게 입는 건 누구나 아는 거지"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