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오타니, 일본 모든 초등학교에 '글러브' 6만개 기부...52억원 상당

인사이트오타니 쇼헤이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일본 출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의 모든 초등학교에 글러브를 기부했다.


지난 9일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일본의 2만여 개 모든 초등학교에 각각 3개씩 총 6만여 개의 야구 글러브를 기증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구를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고, 이 글러브를 사용한 아이들과 미래에 함께 야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부터 자신과 글러브 사용 계약을 체결한 '뉴발란스'사의 글러브를 준비했다.


이번 기부는 글러브 1개당 1만 엔(한화 약 8만 6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총 6억 엔(한화 약 5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인사이트Instagram 'shoheiohtani'


오타니는 기부 소식과 함께 자신이 기부한 것과 같은 제품을 착용한 사진과 '야구하자!'라고 적힌 사인을 게재했다.


오타니의 기부 소식을 들은 현지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댓글에는 "일본 야구의 발전을 위한 기부", "실력도 인성도 월드 클래스", "일본의 스포츠 간판", "일본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대견하다", "오타니 같은 선수가 탄생하기를"이라며 칭찬이 이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shoheiohtani'


한편 오타니는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 선수(MVP) 수상을 앞두고 있다.


오는 17일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결과에서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상 확률은 거의 10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FA시장에서 총액 5억 달러(한화 약 6533억 원)에 가까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