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내에 이어 장모와도 자연스럽게 스킨십하는 '고딩엄빠'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K-STAR '고딩엄빠4'에서는 아이 둘을 양육 중인 '청소년 엄마' 박소연과 그의 남편 김우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우진은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렸고, 한 여성이 나타나자 "자기야"라고 살갑게 불렀다.
김우진은 "보고 싶어서 기다렸다. 밥 먹었냐"라고 손을 꼭 잡은 상태로 집으로 향했다. 여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장모였다.
이어 장모는 박소연의 집에 찾아왔고 김우진과 '모자 관계'처럼 스스럼없이 스킨십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우진은 갑자기 장모 앞으로 가더니 상의를 들어 올렸고 등을 긁어달라고 부탁했다. 장모는 이런 부탁이 익숙한지 활짝 웃으며 등을 긁어줬다.
급기야 그는 장모 무릎을 베고 누웠고, 귀까지 파달라고 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우진은 "저는 장모님과 둘이 있을 때도 조용한 분위기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더라. 장모님한테 등 긁어달라고 하고 무릎베개하고, 귀 간지러우면 파주신다"라며 "무슨 장난을 쳐도 장모님은 거절을 안 하신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편해지고 지금보다 더 치근덕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사위를 향한 장모의 사랑 역시 극진했다. 장모는 "딸보다 사위랑 있는 게 훨씬 더 편하다. 자연스럽게 그냥 '엄마 밥 먹어요'라고 해서 밥도 먹고, 노래방도 같이 가서 노래도 부르고 영화도 같이 보고. 장난쳐도 편하고 사위랑 있는 게 훨씬 더 좋다"라고 고백했다.
MC 서장훈은 "저런 건 처음 봤다. 장모님하고 저런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라며 "아무리 친해도 장모님이 등을 긁어주거나 귀를 파주거나 무릎에 누워있는 건 세계적으로 몇 명 안 될 것 같다"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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