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가수 이정이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정은 지난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초 신장암 1기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정기 건강검진 차원에서 병원에 방문한 이정은 왼쪽 신장에 4cm 정도 크기 혹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월 22일에 수술을 했다. 로봇 수술로 수술을 했고 수술이 잘됐다. 결과는 신장암 1기 판정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많이 놀라기도 했고, 이 이야기를 과연 할까 말까 고민했었다. 근데 지금 괜찮고 관리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 회복하느라 유튜브 채널에 아무것도 올리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에 설명하고 싶어 라이브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의사 선생님이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며 사세요' 라고 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자칫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는 신장암의 특성상 운이 정말 좋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오히려 앞으로 더 건강하게 관리를 잘하라는 그런 계시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좀 더 건강에 신경 쓰면서 해야 할 것 같다"며 덤덤하게 심경을 전했다.
신장암은 암 중에서도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3기로 넘어가면서부터 생존율이 53%로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또 다른 고형암과는 다르게 방사선 치료나 항암의 효과가 크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의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을 들은 팬들은 "조기에 발견돼 정말 다행이다", "유튜브 쉬어도 괜찮으니 회복에만 열중해 주세요", "정말 운이 좋았다", "너무 놀랐는데 회복 중이라니 안심이다", "오랜만에 들려온 소식이 투병 소식이라 마음이 안 좋다"며 그를 걱정했다.
한편 이정은 지난 2021년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듬해 5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제주시 애월읍에서 '특활 제주'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