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서울에서 올해 '첫얼음'이 얼었다...이번주 일요일 패딩 없이 버티기 힘든 '영하권 날씨'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입동(入冬)이었던 어제(8일) 서울에서 첫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 


이번 주말에는 강한 북풍이 불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수원, 충북 청부 등 전국 곳곳에서 첫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일 평년과 비교했을 때 13일 늦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11월 초까지 기록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며칠 새 북서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극명하게 떨어졌다. 다만 낮에는 전국 곳곳의 기온이 평년 수준인 16도 안팎까지 다시 올라 15도 이상의 일교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유입된 찬 공기가 햇빛에 가열되면서 예년 기온을 되찾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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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날씨는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 오늘(9일) 전국에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중부지방은 오늘(9일) 오후부터 밤사이 5mm 안팎의 비가 오겠고, 남부와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에는 최고 30mm, 남부지방에 최고 3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 주말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내일(10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도, 주말에 영하 1도,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영하 2도까지 떨어져 한층 더 강력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다. 


오늘 오후부터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일은 그 밖의 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추위와 강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일주일 만에 기온이 무려 20도 이상 떨어지게 되는 만큼, 면역력 약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