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영화 '블랙 팬서', '어벤져스'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스턴트 배우로 활동했던 타라자 람세스(Taraja Ramsess)가 사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은 타라자 람세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타라자 람세스는 지난 핼러윈 데이 밤 애틀랜타의 한 도로에서 자녀들과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고장 난 트레일러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타라자 람세스와 함께 타고 있던 두 딸도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
타라자 람세스의 나이는 향년 41세였다.
사고와 관련해 타라자 람세스 어머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사랑스럽고 재능 있는 타라자 람세스, 13살 딸, 생후 1개월 된 딸이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모친에 따르면 10살 아들도 이 사고로 생명 유지 장치를 하고 있고, 3살 딸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생명 유지 장치의 도움을 받던 10살 아들도 세상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타라자 람세스의 어머니는 "아들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했다"며 "무술과 영화 제작일을 좋아했다"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충격적인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할리우드 영화계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한편 타라자 람세스는 세트디자이너로 할리우드에 입성해 다양한 영화와 TV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는 약 10년 전부터 스턴트 작업을 시작했다. 그가 출연한 유명 작품으로는 '블랙 팬서',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분노의 질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