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마약 혐의 조사 받고 나오자마자 '4글자'로 심경 밝힌 지드래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경찰에 자진 출석한 지드래곤이 떳떳한 모습으로 귀가한 뒤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사성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이와 함께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 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첫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올라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xxxibgdrgn'


게시물이 올라온 지 15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기준 67만 명이 '좋아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드래곤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약 4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간이시약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음성으로 나왔다"며 "긴급 정밀검사도 (경찰에) 요청한 상태"라고 망설임 없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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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제출에 대해서는 "제출할 필요가 있으면 제출하겠다. 경찰이 제시한 증거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의 조사가 주로 어떤 부분에서 이뤄졌냐'는 질문에는 "웃다가 끝났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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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드래곤은 "서로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제 진술이 수사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경찰에서 결정할 내용"이라며 "제가 바라는 건 하루 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해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무리한 조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경찰도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