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65세 어르신, 버스 · 택시비 월 2만 원씩 지원해 드립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서울 중구가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만 6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버스비와 택시비를 지원한다. 

6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이번 11월부터 어르신에게 버스비와 택시비를 지원하는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지원 금액은 2만 원이다. 


이 사업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 모든 버스와 서울(면허) 택시비를 지원한다. 다만 공항버스와 시티투어버스는 제외된다. 


올해 11월과 12월에는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액만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이보다 인상된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인상분은 해마다 월 1만 원 이내로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사용 중인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되며 사용한 금액은 3개월마다 통장으로 입금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1월 중에 신청을 하면 11월 1일부터 사용한 교통비가 지원되며, 그 이후에 신청하면 신청일부터 지원된다. 


주소지가 중구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소득 또는 재산과는 관계없이 지원된다. 


신청 방법은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받는다. 방문 신청 시 신분증과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 본인 명의의 통장(계좌번호)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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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동 주민센터가 직접 방문해 신청을 받고, 경로당 · 복지관으로 찾아가는 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어르신 비율이 20.6%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중구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비 지급을 비롯해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