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김하성, 한국인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

인사이트Instagram'hhh_07'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28)가 한국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양대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Utility) 야수 부문 황금 장갑 수상자로 호명됐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 시작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매년 각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자는 그 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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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1년 만의 재도전 끝에 마침내 수상에 성공했다.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 받은 유틸리티(Utility) 부문은 2022년에 추가 다양한 포지션에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한 만능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2루수를 비롯해 3루, 유격수 등 1루를 제외한 전 내야 포지션에서 활약을 펼쳐 만능 야수 부문에서 코리안 빅리거로는 최초로 황금 장갑을 끼었다. 

한편,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 외에 2루수 부문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가 선정돼 수상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