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경찰에 자진 출석한 권지용...인터뷰 마지막에 "하!" 웃으며 한마디 날렸다 (영상)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6일 오후 1시 25분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권지용(GD, 지드래곤)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경찰의 소환 통보가 아닌, 스스로 경찰에 조사를 받겠다며 자진해 출석했다. 그만큼 자신에게 덧씌워진 마약 혐의에 결백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여러 가지 질문을 받았고, 이에 분명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권지용은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이 없다"라며 "그거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 긴말 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뤄진 경찰의 수사가 무리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라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염색이나 탈모는 언제 했느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권지용은 분명한 어투로 "한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에 신뢰도를 떨어뜨릴 그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언급되고 있는 강남 소재 유흥업소 출입 여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업소 실장과 마약을 제공했다는 의사와는 관계없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YouTube '연합뉴스TV'


그리고 마지막 질문이었던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를 들은 뒤에는 짧게 "하!"소리를 내며 웃었다.


얼굴에 미소를 띤 권지용은 "너무 걱정 마시고, 조사받고 나오겠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런 권지용의 웃음과 대답을 본 시민들은 과거 '성폭력 무고'를 당해 경찰에 출석했던 배우 이진욱을 떠올렸다. 이진욱은 경찰에 출석 전 언론과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얼굴에 미소를 띠었고, 법적 다툼에서 '완승'했다.


무죄가 아닌 '무혐의'를 받았다. 그 어떠한 혐의점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이 때문에 시민들은 "권지용, 진짜 마약 안 했나 보다", "얼마나 자신 있으면 자진 출석하고, 대놓고 웃음을 얼굴에 띄우냐", "경찰이 완패한 거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권지용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권지용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을 예정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