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이 경찰에 출석했다.
6일 지드래곤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사실이 없고,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지금 사실 뒷말하는 거보다는 조사받고 나오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 등을 진행해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9월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입건됐다.
지드래곤은 변호사 등을 통해 지난달 27일 첫 번째 입장문을 내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라고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3일 뒤 지드래곤의 변호사는 "권지용(지드래곤)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