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골든타임 손실 없이 바로 이송"...부모님 위해 꼭 등록해 둬야 할 '119안심콜' 서비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골든타임을 확보하지 못해 환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환자에게는 1분 1초가 중요하다. 심정지 이후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된다.


골든타임 4분 이내에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해야 환자가 소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평소 연세가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이 걱정된다면 여길 주목하자.


인사이트소방청


소방청에서는 환자의 정보를 미리 파악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바로 '119안심콜' 서비스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장애·만성질환자, 특이 질병 환자, 고령의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구급 서비스다.


질병이나 복용 중인 약 정보, 혈액형, 거주지 등의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응급 상황이 환자의 정보를 미리 파악해 구급대에 바로 정보가 전달돼 맞춤형 응급 처치·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등록 방법은 간단하다.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의 '안심콜 서비스' 탭에 자신의 질병, 장애 정보, 복용 약물, 구급대원에게 전하는 요구사항과 전화번호 등을 등록하면 된다.


등록자가 119로 신고할 경우 보호자에게도 자동으로 신고 사실을 알리는 문자 전송 서비스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처럼 간단한 등록으로 위급한 상황에 빠르고 정확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3일에는 화장실에서 쓰러진 80대 할머니가 119안심콜 서비스 덕분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119에 신고했으나 통화가 연결되지 않아 자칫 오작동으로 처리할 뻔했지만, 상황실 근무자가 119안심콜 서비스 시스템에서 할머니의 과거 병력을 확인하고 구급 차량을 출동시켰다.


인터넷 등록이 어려운 고령자의 경우 대리 등록도 가능하다고 하니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신해 등록해 드리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