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유튜버 '꽈추형'으로도 잘 알려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10대들의 피임 실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4일 홍성우는 JTBC '부름부름 대행사'에 출연해 아이돌 그룹 미래소년 멤버들에게 '피임'을 주제로 성교육을 진행했다.
그는 올바른 콘돔 사용법과 청소년들의 콘돔 구매 실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성우는 "콘돔의 피임 실패율은 18%다. 언뜻 보면 콘돔도 안전하지 않아 보인다"라면서 "콘돔 피임 실패의 큰 원인은 사이즈 미스, 잘못된 사용법이다.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용법을 정확히 준수할 경우 콘돔의 실패율은 약 2%까지 줄어든다고.
특히 홍성우는 충격적인 청소년 성관계 실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미성년자도 일반형 콘돔 구매가 가능한데도 안 파는 데가 있다"라면서 "콘돔을 사지 못한 청소년들은 비닐랩 을 감거나 심지어는 빵 봉지, 라면 봉지, 비닐봉지, 고무장갑 손가락 부분을 잘라 쓰곤 한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홍성우는 "네덜란드, 독일, 이런 나라들의 10대 임신율이 상당히 낮다. 성관계를 못 하게 하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잘 지키는거다. 자기 사이즈에 맞는 콘돔을 고르는 방법도 알아야 하고 안 해야 할 땐 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 기준 첫 성관계 경험 나이가 평균 14.1세라는 조사 결과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