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는 12월 1일 '스위트홈2'을 비롯해 수많은 기대작이 공개될 예정인 넷플릭스.
그러나 '계정 공유'로 보던 이들은 넷플릭스 작품을 보려면 앞으로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그동안 미국 등을 중심으로 계정 공유 단속을 해오던 넷플릭스가 한국을 대상으로 추가 요금 부과를 시작한 것이다.
2일 넷플릭스는 홈페이지 및 구독자 메일을 통해 새로운 계정 공유 방침을 공지했다.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 계정의 이용 대상은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즉 한 가구의 구성원이다"며 같은 집에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알렸다.
계정 공유 이용자가 별도 계정을 만들어 기존 프로필 정보를 새 계정으로 이전하려면 프리미엄 계정 월 1만7000원, 스탠다드 계정 월 1만3500원을 각각 내야 한다.
만약 회원과 같은 가구에서 살지 않는 외부 이용자나 외부 디바이스가 넷플릭스 계정에 접근할 경우 안내 메시지가 표시될 예정이다.
같은 가구의 경우에는 추가 프로필 생성을 몇 명까지 허용할 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정책을 먼저 시행하고 있던 국외 사례에 따르면 프리미엄 계정은 최대 2개, 스탠다드 계정은 1개의 유료 추가 회원 프로필을 허용했다. 국내에서는 몇 명을 허용할 지 알려지지 않았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제한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가구에 사는 파악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회원들이 가입 때 동의한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IP 주소, 디바이스 ID, 계정 활동 등 정보를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