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행사가 끝난 후 할아버지 팬에게 건네받은 선물과 편지를 인증하며 팬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달 31일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송가인은 "행사가 끝난 후. 화분을 들고 뛰어오신 팬분. 제가 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며 팬에게 받은 화분과 편지를 인증했다.
사진에는 분홍색 꽃이 담긴 화분과 팬이 쓴 편지가 담겼다.
편지를 보면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진심을 담은 듯 보인다.
자신을 어게인(송가인 팬카페)에서 활동 중인 필명 '라가'라고 소개한 송병덕씨는 "연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리고 반갑읍니다"라며 "우리 곁에 있어 주셔서 고맙읍니다. 사랑하는 가인님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송가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맞춤법과 필체를 보면 나이가 지긋한 송가인의 팬인 것으로 추측된다.
송가인은 트로트라는 장르의 특성상 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송가인은 평소에도 팬들에 대한 사랑이 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 팬에게 받은 선물과 편지를 직접 인증한 것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댓글에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할아버지 팬 같은데 이 글 보시면 너무 좋으시겠다", "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 보기 좋다", "어렸을 적 맞춤법 '읍니다' 보니 정겹다", "따뜻한 팬레터", "가슴 찡하다"고 반응했다.
한편 송가인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열린 '제복영웅을 위한 국민축제, 2023 강철캠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