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리포터 김태민이 향년 45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일 유족과 방송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김태민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가족과 동료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
사망원인은 뇌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이 평소에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다고 전했다.
고인은 사망 당일에도 MBC 아침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했다.
아침 방송 특성상 이른 시간부터 방송을 준비한다. 고인은 방송을 마친 후에는 서울 등촌동 자택으로 귀가해 잠시 오침을 취하는데 이날은 깨어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고인의 아내는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지난 30일 부검을 요청했다.
부검 결과 김태민의 사인은 뇌출혈로 밝혀졌다.
故 김태민은 지난 2008년부터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해 왔다. MBN '생생정보마당'의 리포터로도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도 충격에 빠졌다.
방송인 오정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아침' 15년 한 김태민 리포터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거라"라는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리포터 고은주도 "황망하고 허망하고 대체 어째서 눈물만 계속 난다"며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 아직 널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어쩌지"라고 슬픔을 전했다.
현재 고인의 휴대전화 잠금장치가 풀리지 않아 지인들에게 부고가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이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면 발인은 오는 2일이다.
한편 김태민은 지난 2018년 마흔 살이던 해 결혼해 현재 슬하에 3살 난 두 딸을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