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팬 행사서 얼평 논란 인 KIA 타이거즈, 결국 공식 사과

인사이트Instagram 'always_kia_tigers'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생긴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30일 KIA 타이거즈는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심재학 단장은 "호랑이 가족 한마당 행사에서 몇몇 선수들의 그릇된 언행에 대해 KIA 타이거즈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올 시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담아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이 선수로서 적절치 못한 언행을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always_kia_tigers'


이어 심 단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KIA 타이거즈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던 선수단 윤리 교육 등에 더욱 힘쓰고, 팬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호랑이 가족 한마당(호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라운드 이벤트, 팬사인회, 특별 사진전, 선수단 인사 등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인사이트Instagram 'always_kia_tigers'


그런데 선수들과 팬들이 하이파이브를 진행하는 행사에서 일부 선수들이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 몇몇 선수들이 팬들의 얼굴을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KIA 구단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투수 정해영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호마당 하이파이브를 하던 도중에 '힘들어요'라는 말을 했다는 영상과 함께 올라온 글을 받았습니다"라며 "작은 논란이라도 그게 팬분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생긴 논란이라면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제가 늘 진심으로 대했던 팬분들에게서 이런 논란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죄송스러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