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이승환이 새해 첫날부터 '피자집'을 찾아간 이유


via 이승환 인스타그램

 

가수 이승환이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온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새해 첫날부터 피자집 가게에 들렸다.
 
지난 2일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피자 사러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문한 피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수 이승환과 주진우 기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는 70여 명의 대학생들을 응원차 피자와 담요를 들고 현장에 방문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출입을 막아섰고, 급기야 대학생들에게 전달하려고 준비했던 침낭까지 압수당하기도 했다. 

이승환은 이날 페이스북에 "담요 하나, 피자 한 조각 때문에 여러분들 승진에 지장이 있나요...?"라면서 "다행히 경찰이 빼앗아간 침낭도 돌려받았다고 한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지난 12월 30일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협상 폐기를 위한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가수 이승환님과 주진우 기자님께서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농성장에 오셨습니다. 추운 농성 잘 이겨내라고 담요 가지고 오셨는데요, 경찰이 또 출입을 막았습니다.#소녀상을지켜주세요

Posted by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on 2016년 1월 1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