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가수 임영웅의 극진한 '팬 사랑'이 콘서트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트로트라는 장르 특성상 노년층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임영웅은 콘서트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객들이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콘서트계 혁명', '콘서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임영웅은 서울 KSPO DOME에서 'IM HERO TOUR 2023'을 개최했다. 27일부터 3일간 공연을 올렸고 오는 11월 3~5일에도 서울 공연을 연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 콘서트를 직접 다녀온 팬들의 후기가 쏟아졌다.
특히 이전 콘서트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대 장비가 담긴 사진들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임영웅은 넓은 콘서트장의 시청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압도적으로 큰 스크린 총 12대를 공중에 매달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돌 콘서트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평소 2층, 3층 자리에서 콘서트를 관람하는 이들은 본 무대는 물론이고 스크린조차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임영웅 콘서트는 360도 객석 어디에서나 임영웅의 무대를 크게 볼 수 있고 다양한 각도와 비율로 확인할 수 있었다.
임영웅의 팬 사랑은 대형 스크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객석마다 방석을 비치했다. 어두운 공연장에서 이동할 때는 안전요원들이 일일이 팬들이 지나가는 길을 플래시로 비춰줬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공연장부터 지하철역 곳곳까지 도우미를 배치해 길을 안내했다.
공연장 밖에서도 칭찬은 이어졌다.
기존 콘서트에서는 생각도 못 하던 '가족 대기실'이 마련됐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자녀들이 공연 끝나는 시간까지 대기할 수 있도록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 것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냥 와.. 소리 밖에 안 나온다", "소속사들 좀 보고 배워라", "엄마가 아니라 내가 빠질 것 같다", "진짜 역대급이구나", "노래만 해줘도 가고 싶은데 이렇게 하니까 더 가고 싶다", "내 가수에게 온전히 사랑 받는 느낌 가득한 공연 설렌다", "너무 멋있는 사람", "본업 대존잘 가수"라는 칭찬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