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마약 혐의' 이선균 출연 '기생충', 롯데시네마 봉준호 감독 특별전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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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출연해서일까. 영화 '기생충'이 봉준호 감독 특별전 재개봉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25 롯데시네마는 10월~11월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상영작 4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개봉 10주년을 맞은 '어바웃 타임', '그래비티', '설국열차'와 스페셜 선정작인 '살인의 추억'을 두 달간에 걸쳐 다시 볼 수 있다. '어바웃 타임'은 이미 상영했으며 '그래비티'는 지난 25일부터 내일(31일)까지 상영된다. '설국열차'와 '살인의 추억'은 오는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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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시네마는 페스타 게시물을 재게시하는 과정에서 '기생충'을 제외했다. 


당초 롯데시네마는 봉준호 감독의 화제작 '기생충'의 재상영도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0월 초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예고하며 공개한 이벤트 공지에 상영 포스터를 흐리게 게재했는데, 이때 '기생충' 포스터도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인지 그의 출연작이었던 '기생충'이 재상영 라인업에서 소리소문 없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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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획전에서 '기생충'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일 텐데 이번 리스트에서 빠지게 된 점에 대해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이선균 때문 아니냐", "진짜 민폐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여성 종업원 A씨 자택에서 수차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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