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했던 배우가 사망했다.
사망한 배우는 코믹한 성격을 가진 '챈들러 빙' 역할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매튜 페리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LA타임스는 매튜 페리가 LA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이날(28일) 오후 4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매튜 페리가 욕조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 매체 TMZ 또한 매튜 페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는데, 최초 심정지 상태라는 911 신고를 받고 응급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욕조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거품이 나오는 욕조 자쿠지에서 매튜 페리가 숨져있었다며 사인이 익사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언급했다.
매튜 페리가 발견된 욕조에서 약물이나 마약류 등 기타 다른 사망 사인이 될 소지의 것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LA타임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강도살인 수사관들이 범죄 혐의점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매튜 페리는 1969년생으로 1979년 드라마 '240-로버트'(240-Robert)로 데뷔했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개 시즌이 방영됐던 '프렌즈'의 챈들러 빙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에피소드 234개에 모두 출연하는 성실성도 보여줬다.
매튜 페리는 상냥하고 쾌활한 모습으로 사랑받았지만 실제로는 마약 및 알코올 중독 등으로 고통을 받았다.
지난해 자신이 쓴 회고록에서 "비코딘이라는 진통제에 대한 중독이 유독 심했다"라고 스스로 밝혔다. 프렌즈 촬영 때도 재활 시설을 다녔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