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롯데온이 가수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7일 롯데온은 이효리가 등장한 '쇼핑 판타지' 광고 본편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200만 회를 넘었다고 밝혔다. 내부 빅데이터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포털 및 SNS 등 온라인에서 '롯데온' 언급량도 광고 집행 이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또한 롯데온과 함께 검색하는 연관 검색어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기존에는 상품, 할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면 최근에는 쇼핑, 프리미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게 롯데온의 설명이다.
이처럼 롯데온은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이효리 광고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롯데온은 매일 3개 브랜드를 번갈아가며 역대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판타지를 진행 중이다.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행사 시작 첫 일주일(16~22일) 롯데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으며 앱(App) 방문 고객 및 구매자 수도 두 자릿 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 입점 이래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도 있었다. 행사 첫 일주일간 뷰티,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50% 증가했고, 통합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 역시 지난해 실적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효리 광고 및 행사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전해진다.
이효리는 상업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광고계로 돌아왔다. 꽤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효리 파워는 셌다.
때문에 앞으로 공개될 상업 광고 등에도 기대감이 쏠리는 상황. 이효리 효과가 어디까지 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입지를 다진 롯데온은 오는 12월 3일까지 브랜드 판타지 행사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