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0년 동안 버블티를 하루 2~3잔씩 마셔온 20대 여성이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충격적이게도 병원에 실려온 여성의 몸에서는 무려 72개의 담석이 들어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복통으로 병원에 갔다가 담석 7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29살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틱톡 계정 'ink.pimbongkoch'에 올라온 여성의 사연에 따르면 그는 평소 주변에서 알아주는 '버블티 덕후'로 하루 최고 2~3잔을 흡입하곤 했다.
10년 넘게 버블티 사랑을 지속해온 여성은 최근에 계속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에 시달렸다.
결국 잦은 복통과 허리 통증으로 고통스러워 하던 여성은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자 병원에 실려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여성을 진찰한 의사는 "복통의 원인은 담석"이라며 "그간 먹어온 버블티 영향으로 생긴 담석이 몸에 많이 쌓여 허리 통증까지 일으킨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여성은 고등학생 때부터 버블티를 하루도 빠짐 없이 먹었는데, 적당량을 넘어선 섭취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었다.
결국 여성은 수술비로 무려 20만 바트(한화 약 752만 원)를 내고 담석 제거 수술을 받았고, 몸에서 72개의 돌들을 무사히 제거했다.
여성은 자신의 몸에서 빼낸 돌을 촬영한 인증 영상을 공개하며 "정말 무섭다. 어떻게 배 속에 이렇게 많은 것이 있을 수 있나요?"라고 다른 이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블티가 이렇게 위험한 거였다고?", "뭐든 과한 게 문제지", "자제해서 먹어야겠다" 등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사례 외에도 3일 동안 버블티를 마시며 '타피오카 펄'을 안 씹고 그냥 삼키다 배탈이 났다는 한 여성은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에 실려간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