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재벌 회장인 척 메시지를 보내며 자작극까지 벌였다.
지난 27일 스포츠조선은 남현희가 전청조 아버지라는 A회장과 여러 차례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며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A회장이 보낸 메시지는 전청조 세컨드 휴대폰 속에서 나온 내용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매체를 통해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전청조는 'A회장' 이름으로 남현희에게 카카오톡(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A회장은 남현희에게 서스럼없이 연락했고 "혼인은 언제 할 예정이니? 빠르면 좋겠구나. 아이가 어여쁘던데 필요한 게 있으면 아버지에게 얘기해주렴. 며느리도 필요한 게 있다면 얘기해주렴"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모든 건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자신이 재벌 3세임을 믿게 하려는 자작극으로 알려졌다.
A회장을 사칭한 전청조는 "우리 집 며느리 되는 게 자신 있는가. 사람들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이야. 청조 그놈이 이 바닥에선 유명하니 일적으로는 든든하겠지만 우리들 삶이 힘듦이 많은 삶이야"라는 메시지도 보냈다.
이에 남현희는 "현 제 상황에 호화로운 생활의 환경이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그렇게 살아보지 않았던 저이기에 청조를 만나는 동안 그 환경적 부분을 탐하고 지내지는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아하게 되었고 사랑하게 된 부분은 맞습니다"라며 진심을 담아 답변했다.
하지만 남현희는 모든 게 거짓인 걸 알게된 후 매체를 통해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런 일을 만드는지"라며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1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23일 남현희는 전청조와의 재혼 소식을 알려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