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하마스 100명 사살하며 '저승사자'로 불리는 이스라엘 여군 전투부대의 활약상

인사이트이스라엘 카라칼 대대 사령관 벤 예후다 SN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카라칼 대대가 100여 명의 적군을 사살했다고 전해졌다.


카라칼 대대는 이스라엘 방위군의 여성 중심 혼성 전투부대다.


하마스와의 전투에서 성과를 내자 이 대대의 여성 지휘관은 "여성 전투병에 대한 의심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라칼 대대 지휘관인 오르 벤 예후다 중령은 약 100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한 전투 성과를 공개했다.


인사이트벤 예후다 SNS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대대는 이스라엘 유일의 남녀 혼성 전투부대로, 지난 2000년 창설됐으며 여군이 전체 10 중 6~7할을 차지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날 가자 국경 지역에 공격이 시작되자 벤 예후다 중령은 나할 라비브의 대대 본부에서 이집트 국경의 기지로 이동했다.


사방에 로켓포가 쏟아지는 현장에서 수파와 니림 근처에 무장한 테러범들이 침입했단 보고를 받은 벤 예후다 중령은 부대원들을 모았다.


그리고 수파 기지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50명에 가까운 하마스 대원들이 기지에 돌격하자 약 4시간가량의 전투와 총격전이 일어났다.


인사이트이스라엘-호주 이중국적자인 구트먼(28, 사진). 이스라엘 당국의 동원령이 내려지자 곧바로 고국으로 향했다 / SNS 갈무리


이스라엘 측 지원군까지 도착하자 하마스 대원 일부는 사망했고, 일부는 퇴각하기에 이른다.


14시간 만에 이스라엘군이 기지를 확보한 순간이었다. 벤 예후다 중령과 부대원들은 약 100명의 하마스 대원을 제거했다고 밝혔으며 부대원 사망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군인들은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테러범과 모든 전투에서 승리한 여군의 전투력에 대해 더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들은 용감하게 싸워 생명을 구했고 영웅으로 떠올랐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