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어제 자 전국 곳곳에 쏟아진 '동전 크기' 우박 (사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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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천둥을 동반한 가을비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는 동전 크기의 커다란 우박까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는 26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가평 55mm, 남양주 33mm, 포천 31mm, 의정부 31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포천과 남양주, 구리 등 지역에는 일시적으로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께 포천 일대에서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관측됐고, 8시 10분께는 남양주와 구리 등에 10분간 동전만

한 우박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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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 등에서도 우박과 함께 강한 비가 쏟아졌다.


퇴근길, 혹은 저녁을 준비하던 시민들은 갑자기 쏟아진 우박에 "곳곳에서 쾅쾅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10분 간 지속됐다", "커다란 우박에 전구까지 깨졌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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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은 대기 중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이번 우박으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 농작물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양주와 구리에서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일부 도로가 침수돼 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