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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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 확 줄여준다!"...시민이 원하는 지역 어디든 운행하는 '서울동행버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매일 아침 '지옥철' 공포에 시달리는 수도권 출근러들. 그렇다고 버스를 타자니 정류장마다 멈추는 바람에 짧은 구간이라도 시간이 배로 걸리고 만다.


이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들을 위한 '전용 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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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서울동행버스'다. 이 버스는 서울시가 대중교통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매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맞춤형 출근버스다.


시 최초로 서울지역을 넘어 수도권 지역까지 연계하기 때문에 경기·인천 수도권 시민들이 강남 등 서울 중심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에게 고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가지고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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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를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 이용이 어려워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찾아간다. 또한 한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찾아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8월 21일(월)부터 2개 시범노선인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9월22일(금)까지 한 달 동안 총 5,341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포시 풍무동에서 운행 중인 서울동행버스 서울02번의 경우 '골병라인'이라 불릴 정도로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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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혼잡한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20분까지 6대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하고 있다.


실제 이를 이용해 출근해 본 한 시민은 "사람들로 가득 차 숨만 겨우 쉴 수 있던 출근길 대신 버스에서 여유를 즐겼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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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직행으로 운행되고 있어 내려야 할 정류장을 확인하지 않고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동행버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추가 수요를 발굴하여, 오는 11월부터 기존 2개 노선에서 6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추가 노선으로는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이며,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11월 중으로 운행시간, 정류소 등 세부 운행일정을 확정하고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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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년 1월부터 서울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인 '기후동행카드'를 서울동행버스에서도 이용 할 수 있게 경기도 및 인천시와도 지속 논의 중이다.


서울동행버스 중 서울 간선버스인 ▴서울02(김포 풍무) ▴서울04(고양 원흥) ▴서울05(양주 옥정신도시) 노선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우선 이용할 수 있게되며 그 밖의 서울동행버스 노선에 대해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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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앞으로도 경기도 및 각 기초지자체와의 협의 및 의견 반영을 통해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교통 혼잡상황, 탑승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창의적인 노선을 제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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