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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강인이 드디어 꿈의 무대에서 이적 후 첫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26일(현지 시간)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4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을 3-0 완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올라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7월 PSG에 입단한 후 첫 데뷔골인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은 교체 멤버로 벤치를 지키다 후반 26분 투입됐다. 당시 PSG는 전반 32분 음바페의 선제골과 후반 4분 콜로 무아니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 나가는 상황이었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들어가자마자 날카로운 패스로 다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후반 44분 자이르에메리의 크로스를 왼발 땅볼 슈팅으로 연결하며 AC밀란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번 골은 올 시즌 이강인이 PSG로 이적 후 부상으로 고생하다 입단 3개월, 공식 경기 12경기 만에 만들어낸 첫 시즌 골이기도 하다.
마침내 터진 이강인의 데뷔골에 팬들은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쐐기골을 터뜨린 PSG는 2승1패(승점 6)로 F조 1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