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재계 순위 10위 동아그룹 이끌었던 최원석 전 회장 별세

인사이트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사진=동아방송예술대 홈페이지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80세 나이로 별세했다.

재계 순위 10위의 '동아그룹'을 이끌며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글로벌 기업인으로 활약했다. 


고인은 동아건설 창업주 최준문의 아들로 1943년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나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귀국 후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을 시작으로, 30대에 동아그룹 주력기업인 동아건설·대한통운을 맡았다.


동아건설 회장으로 재직 시 수주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단일 토목 공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외적으로 인정 받았으나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계기로 동아그룹은 서서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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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금융 직후 그룹 모체였던 동아건설이 부도나면서 2001년 5월 그룹이 최종 해체됐다. 


최 전회장은 1985년 설립한 학교법인 공산학원이 운영하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최 전회장은 지난 6월 유튜브에 출연해 말기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