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30대 남성이 하교 중이던 고등학생들에게 다가가 둔기를 휘두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포천에서 한 남성이 고등학생들에게 둔기를 휘둘러 학생 1명이 다쳤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어른이 아이를 때리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어제(24일) 오후 5시께 포천시 신읍동의 한 길가에서 하교 중이던 고등학생들에게 다가가 갑자기 들고 있던 몽키스패너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맞은 고등학생 한 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과 인근을 지나가던 배달 기사 등이 A씨를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학생들에게 시끄럽다고 얘기했다가 시비가 붙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아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에게는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산책로를 지나던 여중생을 향해 10대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검거 당시 10대 남성은 망치와 흉기 3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구속영장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고 10대 남성은 철창행 신세를 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