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장항준 감독이 절친 이선균의 마약 혐의에 대해 짧은 입장을 표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컨텐츠랩비보 사옥에서 영화 '오픈 더 도어'(감독 장항준)와 관련해 장항준 감독과 제작자 송은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사실 저도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됐다. 그 다음에 따로 연락하기 뭐하더라"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계속 나오고 있는 추측성 기사들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 따로 말씀드릴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은 최근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영화계 동료이자 친구로 남다른 친분을 과시해왔다.
앞서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20대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내사 대상자에서 피의자로 전환했고, 다음 날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오픈 더 도어'는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은이가 제작자로 나선 첫 심리 스릴러 영화다.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