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경찰이 영화배우 이선균(48)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가운데, 휴대전화를 먼저 확보한 뒤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이선균 측 변호사는 "휴대전화 임의제출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24일 더팩트는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씨 소환조사 전 휴대전화를 먼저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씨는 전날 불구속 입건되면서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와 향정 혐의를 적용받은 상태다.
경찰은 이선균 측이 휴대전화 제출 등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할 방침이다.
이씨 변호사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답변드리기 어렵다. 수사기관에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방송인 출신 여성 작곡가 정모(31) 씨도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입건 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