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새해부터 훈훈한 야구선수 이용규의 '미담'

(좌) via 유하나 인스타그램 / (우) via MLBPARK

 

야구선수 이용규(한화 이글스)의 훈훈한 미담이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는 병원 응급실에서 이용규를 만난 부모가 남긴 '새해 첫날부터 훈훈한 이용규의 미담'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는 "새해 첫날부터 5살 아이가 아파 대전을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야구선수 이용규와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며 "이용규 선수의 아들이 많이 아파 병원에 온 듯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아이가 폐렴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해야 했다. 하지만 연휴이다 보니 병실이 없었고, 다른 병원도 병실이 없었다"며 "애만 태우던 상황에서 이용규 선수가 다가와 '트레이너에게 부탁해 입원 가능한 병원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 잠시만 기다려보자"고 적었다.

 

via 유하나 인스타그램

 

이어 "잠시 후 이용규 선수가 오더니 '대전성모병원에 입원 가능하게 해뒀다'고 말해줬다"며 "그리고 그는 '아이 키우는 입장은 똑같죠'라며 진심으로 걱정해줬다. 자신의 아이도 아픈 상황에서 우리 가족을 신경써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훈훈한 이용규 선수의 미담이 알려지면서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정말 멋지다", "새해부터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평소 그의 성실한 모습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한편 이용규 선수의 부인 유하나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아들과 함께 응급실을 찾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