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월드컵 위너' 리오넬 메시가 생애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게 된다.
공식 발표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월 30일이지만, 이 분야 신뢰도 세계 탑티어 축구 전문 기자가 미리 정보를 유출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스페인의 마테오 모레노는 "이제 메시가 GOAT(the Greatest Of All Time)가 됐다. 메시가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게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모레노뿐만 아니라 스카이스포츠, 볼라스포츠 등 다른 여러 외신들도 앞다퉈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보도하고 있다.
영국 도박 회사 '윌리엄 힐'도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에 1/9를 배당했다. 2위 엘링 홀란드가 9/2인 것을 고려하면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은 떼어 놓은 당상 수준이다.
지금껏 8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는 없었다. 7번도 6번도 메시 혼자다. 오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만이 5번을 수상하며 메시의 아성을 위협했었을 뿐이다.
8번째 수상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기록인 것이다. 게다가 이번 수상은 '비유럽 구단' 소속으로 이뤄낸다는 점에서 더 값지다.
메시는 2009년 첫 발롱도르 수상 이후 2012년까지 내리 네 번을 수상했다. 그 뒤 2015년, 2019년 그리고 2021년 수상하면서 '드래곤볼'을 모았다.
이번에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다소간 부침을 겪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해내면서 수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했다.
1956년부터 진행됐고 축구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상이다. 인기에 매몰되지 않고 신뢰도 높은 관계자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원래는 유럽 국적의 선수들로만 한정했지만 1994-95시즌부터 전 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넓혔다.
최초의 비유럽 국적 수상자는 라이베리아의 전설 조지 웨아(현 라이베리아 대통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