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저 장가갑니다"...턱시도 입고 깜짝 '결혼 발표'한 김희철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깜짝 결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어머니도 몰랐던 미스터리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는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턱시도 샵에 방문해 "결혼식을 한다"며 "결혼식 때는 살을 빼야겠다. 신랑은 늘 까만색 턱시도를 입어야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 하얀색 옷도 있냐"라고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실제로 김희철은 최초로 빨간색 턱시도를 입고 결혼식을 해보고 싶다며 탁재훈, 김종국, 최진혁, 허경환을 하객으로 초대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제대로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한 김희철은 "일단 신부부터 소개해드리겠다"고 폭탄 발언을 날려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이내 "오늘의 신랑은 김희철이고 오늘의 신부도 너무 사랑하는 나 김희철"이라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김희철은 자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과 결혼하는 나 홀로 결혼식, '솔로가미'를 실천한 것이었다.


아들의 폭탄 발언에 김희철 모친은 "결혼 안 하겠다는 소리지 않냐"라고 얼굴을 붉히며 속상해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김희철은 "나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할 생각은 있는데 '과연 내가 여자를 사랑할 자격이 있을까', '나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로가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김희철은 "20대 때 가장 슬펐던 게 '왜 나는 나에게 키스하지 못하는 걸까'였다"라며 "샤워하고 거울을 보면서 거울에 입맞춤한 적 있지 않냐. 이 결혼식은 누구보다 나에게 필요한 결혼식이다"라고 남다른 자기애를 보였다.


이날 김희철은 화촉 점화, 혼인 서약서 낭독도 진행했다. 축가는 김종국이 불렀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